안녕하세요, 닥터&도러, 피부를 연구하는 엄마와 화장품을 연구하는 딸입니다. :) 이번엔 많은 분들이 헷갈리실 수 있는 주근깨와 기미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주근깨와 기미, 다른 건가요? 주근꺠와 기미는 완전 다른 피부 질병이에요. 어떤 분께서 주근깨를 놔두면 기미가 되냐고 여쭤보신 적이 있는데, 둘은 완전 다르기에 주근깨가 기미가 되는 일은 없답니다. 그럼에도 둘을 헷갈릴 수 있는 건 둘 다 햇빛, 즉 자외선에 의해서 생겨날 수 있다는 공통점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럼 주근깨는 뭔가요? 주근깨는 초등학생 때부터도 생겨날 수 있는 체질적인 질병이에요. 셀룸을 만든 딸인 저도 초등학생 때 주근깨가 있었답니다. ㅎㅎ 주근깨는 자잘하게 생기며 그 경계가 명확한 갈색 반점이에요. 왜, 외국 영화에 나오는 백인 어린 아이들이 주근깨가 있는 것 많이 보셨죠? 기미는요? 기미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주근깨와 달라요. 기미는 주로 사춘기 이후 20대 대 후반쯤부터 나타나고 90%는 여성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임신하는 여성의 50~70%에게 기미가 생기는 것을 두고 임신의 표지라고도 하는데요. 임신하지 않았어도 피임약을 복용했을 경우 잘 생길 수 있어요. 또 경계가 주근깨처럼 명확하지 않고 크기도 큰 편이에요. 무엇보다 백인, 흑인보다도 아시아인에게서 두드러지는 질병으로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아시아인 여성, 즉 한국 여성이나 동남아 여성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피부 중에서도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볼, 광대 부위에 주로 생기고 여름엔 진해지고 겨울엔 연해질 수 있어요. 주근깨처럼 체질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주근깨와 기미는 없애는 방법도 다른가요? 네, 그리고 주근깨가 훨씬 치료하기 쉬워요. 주근깨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레이저 치료로 없애기 더 쉽지만 기미의 경우 훨씬 더 없애기 어렵답니다. 기미 치료의 경우 화장품, 경구약과 바르는 약, 레이저 등 다각도로 꾸준히 관리해서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이 내용은 다음에 다시 다루도록 할게요!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공통적으로 햇빛, 즉 자외선이 큰 역할을 하기에 두 질병 모두 자외선 차단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겨울에도, 흐린 날에도, 실내에서도 언제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매일 아침 자외선 차단제를 정량(손가락 두 마디)만큼 바르는 습관을 들여보아요! 참고가 되었다면 좋겠어요. 궁금하신 점 언제든지 댓글이나 카카오톡 @celloom으로 물어봐주세요. :-D감사합니다. — 셀룸을 만든 엄마와 딸 올림